컵밥, 열량 낮고 나트륨 함량 높아…한 끼 해결 어려워
컵밥, 열량 낮고 나트륨 함량 높아…한 끼 해결 어려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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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제품 13개 시험·평가
컵밥이 식사를 대용하기엔 열량은 부족한 반면, 나트륨 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김소희 기자)
컵밥이 식사를 대용하기엔 열량은 부족한 반면, 나트륨 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본 기사 방향과 무관합니다.(사진=김소희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컵밥이 열량은 낮고 나트륨 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컵밥은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조리의 편의성과 높은 가성비로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육덮밥류, 육개장국밥류 등 13개 컵밥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 안전성·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해 이같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시험 결과, 컵밥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2,000kcal)의 21.7%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 부족했다.

반면, 나트륨은 1일 기준치(2000㎎)의 50.3%로 높아 영양 불균형이 우려됐다.

제육덮밥류는 제품별 열량이 368~625kcal, 나트륨 함량이 408~1337㎎ 수준이었다. 육개장국밥류는 열량이 313~392kcal, 나트륨 함량이 1043~1,532㎎ 수준이었다.

제품별로 보면 제육덮밥류의 경우 열량은 ‘제육컵밥(㈜더빱)’이 625kcal로 가장 높았고, ‘철판제육덮밥(씨제이제일제당㈜)’이 368kcal로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은 ‘매콤제육덮밥(롯데쇼핑㈜)’이 1337㎎으로 가장 높았고, ‘제육불고기밥(㈜로그온커머스)’이 408㎎으로 가장 낮았다.

육개장국밥류의 경우 열량은 ‘육개장국밥(㈜에스피씨삼립)’이 392kcal로 가장 높았고, ‘육개장컵국밥(㈜이마트)’이 313kcal로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은 ‘육개장국밥(㈜에스피씨삼립)’이 1532㎎으로 가장 높았고, ‘육개장컵국밥(㈜이마트)’이 1043㎎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컵밥으로 식사를 대체할 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단백질 등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우유, 달걀, 바나나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생물, 이물, 포장용기 용출(조리과정에서 포장용기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납 등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의 영양표시가 실제 함량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또 조리 후 고온에 의한 화상 우려가 있어 안전 주의문구 표시도 필요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