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NC신구로점' 롯데·신세계·현대와 진검승부
이랜드 'NC신구로점' 롯데·신세계·현대와 진검승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2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상7층 총 2개관 7일 프리오픈…270여개 브랜드 입점
서울 서남부 상권 공략…'도심형 진짜 아울렛' 콘셉트
이랜드리테일은 NC 신구로점을 오는 9월11일 그랜드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남부 상권 공략에 나선다.(이미지=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이랜드리테일은 NC 신구로점을 오는 9월11일 그랜드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남부 상권 공략에 나선다.(이미지=이랜드리테일 홈페이지)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9월11일 NC 신구로점을 오픈하는 가운데, 서울 서남부 상권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상권이 움츠러들었지만, 지난 30년간 도심형 아울렛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도심형 진짜 아울렛’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남부 상권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경인로 일대) 선정, 신흥 주거타운 조성 등 신규입주 수요와 대규모 유동인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유통공룡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

실제 해당 상권에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랜드리테일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NC 신구로점(구 AK플라자 구로점)의 그랜드 오픈에 앞서 7일 프리-오픈(pre-open)한다.

NC 신구로점은 연면적 10만제곱미터(㎡)에 지하1층부터 지상7층까지 이뤄진 총 2개관으로 구성됐다.

NC 신구로점은 ‘도심형 진짜 아울렛’을 콘셉트로, 자체 브랜드와 외식업체 등 270여개 점포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NC 신구로점은 △워너비 브랜드를 항시 할인 받을 수 있는 팩토리 전문관 ‘스타일 팩토리’ △온라인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편집숍 ‘온스테이지’ △서울 최대 규모인 2000평에 출산·육아·영유아 관련 브랜드를 모은 아동관 ‘아이그라운드’ 등을 운영한다.

또 소비자들이 쇼핑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1관과 2관 연결통로에 휴게공간이 마련된 것은 물론 △돌담과 숲을 모티브로 한 ‘돌코롬 라운지’ △로봇바리스타 카페 ‘라운지엑스’ △꽃 구독 서비스와 플라워 클래스 카페 ‘꾸까’ △도심 속 작은 제주를 구현한 카페 ‘랑데자뷰’ △플라워 카페 ‘까치화방’ △베이커리 카페 ‘우스블랑’ 등이 입점한다.

이랜드리테일은 NC 신구로점을 통해 새로운 소비문화 중심지가 된 영등포구·구로구·양천구 등 서울 서남부 상권의 대표 쇼핑몰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 1994년 국내 첫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인 이랜드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한 번에 보여주는 새로운 차원의 도심형 아울렛인 NC 신구로점을 통해 아울렛 강자의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서울 서남부권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NC 신구로점을 오픈·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관 7층에 입점하는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이뤄진 만큼,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픈 일정을 조율한단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모든 외부 출입구에 설치한 38개 센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고객 카운팅과 동선별 혼잡도 측정을 진행하는 등 최신 기술을 통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며 “48인의 전담 방역조를 상시 투입해 영업 중에도 방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 신구로점은 소비자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점포 곳곳에 조성했다. 왼쪽은 중앙 광장인 오픈스퀘어, 오른쪽은 돌코롬 라운지.(이미지=NC 신구로점 블로그)
이랜드리테일은 소비자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을 NC 신구로점 곳곳에 조성했다. 왼쪽은 중앙 광장인 오픈스퀘어, 오른쪽은 돌코롬 라운지.(이미지=NC 신구로점 블로그)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