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나스닥 '또 최고'…제조업 지표 개선 영향
S&P 500·나스닥 '또 최고'…제조업 지표 개선 영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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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까지 미국 증시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세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증시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제조업 지표 개선 영향으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도 상승 전환해 미국 증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5.61p(0.76%) 오른 2만864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34p(0.75%) 오른 3526.6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21p(1.39%) 상승한 1만1939.6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락 전환했던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날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특히,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현지 언론은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공급관리연구소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8월 제조업 활동이 가속화돼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경제학자들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런 성장은 신규 수요와 수출 수주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썼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0% 내린 5862.05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18% 하락한 4938.10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1만2974.25로 0.22%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277.58로 0.15% 상승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0.4%) 오른 42.7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0달러(0.02%) 오른 197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