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전군 대처상황 점검회의
국방부,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전군 대처상황 점검회의
  • 허인 기자
  • 승인 2020.09.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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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마이삭 북상에 따른 전군 대처상황 점검회의 개최.(사진=국방부)
태풍마이삭 북상에 따른 전군 대처상황 점검회의 개최.(사진=국방부)

국방부는 1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각 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태풍 이동 경로와 지역별 영향 시간 등을 포함한 기상 전망과, 태풍 ‘마이삭’과 유사한 경로인 과거 태풍 사례를 분석해 유사 피해 발생에 대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부터 제주도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닷물의 높이가 높고, 높은 파고가 더해진 가운데 폭풍해일로 인해 바닷물이 해안도로와 저지대로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

이복균 군수관리관은 “지난 7월부터의 집중호우로 인한 강수와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와 경로가 유사한 만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에 서해안 쪽을 통과한 태풍 ’바비‘는 예상했던 것보다 강도가 약하고, 각 군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영향권 내 부대 병력 안전지대 사전대피와 항공기, 함정 등 주요 장비 결박 및 피항 조치 등 위험요인 사전 통제대책을 강구해 군내 시설 및 재산 피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태풍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기상 상황을 지속 주시하고, 선제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여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피해가 최소화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