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협상 결렬...파산임박
GM,협상 결렬...파산임박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5.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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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27일(현지시간) 270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GM의 전체 주식 지분 10%와 교환한다는 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의 파산보호 신청은 정부가 자구책 마련을 위해 제시한 기한인 다음달 1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GM은 현재까지 194억 달러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파산보호 신청 과정에 수십억 달러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GM은 이미 1100곳의 자동차 딜러들과의 거래를 끝내기로 발표한 있다.

반면 현재 파산보호 상태에 있는 크라이슬러는 미국 파산법원이 크라이슬러의 회생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져 다음 주쯤 파산보호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정부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보증을 다시 약속해 왔다.

특히 이들 자동차 회사들의 파산으로 미국 경제 상황이 더욱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해 지난해부터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미국 내에서 GM과 크라이슬러의 고용자는 12만6000명 이상이며, 이들 회사와 관련된 하청업체나 업체 등에 종사하는 사람은 수십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