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흐린 월요일, 곳곳 비 소식…태풍 마이삭 일본 해상 상륙
[오늘날씨] 흐린 월요일, 곳곳 비 소식…태풍 마이삭 일본 해상 상륙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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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흐린 월요일, 곳곳 비 소식…태풍 마이삭 일본 해상 상륙. (사진=연합뉴스)

31일인 월요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서울 31도, 대구 33도 등 무더위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5~40mm의 비가 강원 영동 및 경북 동해안 지역은 새벽께부터 밤 사이, 제주도는 한낮부터 내리겠고 충청 내륙·전라 내륙 지역은 10∼50㎜의 소나기가 지나가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6도를 보이겠고 한낮 최고 기온은 24∼34도를 유지하겠다.

무더위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도를 비롯한 남부 지역은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도 고온다습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 

이날 전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 지역은 세종, 광주, 대전, 경남 사천·통영, 전남 화순·나주·영광·함평·순천·광양·보성·구례·곡성·담양, 충북 단양·진천·영동·옥천·청주, 충남 서천·청양·부여·논산·아산·공주·천안, 전북 전주·정읍·익산·완주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부산, 대구, 인천 옹진군 제외한 전 지역, 서울, 제주 남부·동부·북부·서부), 경남 사천·통영 제외한 전 지역, 경부 청도·의성·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전남 무안·장흥·진도·신안(흑산면 제외한 지역)·목포·영암·완도·해남·강진·여수·고흥·장성, 충북 제천·증평·음성·충주·괴산·보은, 충남 당진·계룡·홍성·보령·서산·태안·예산·금산, 강원도 홍천·횡성·춘천·원주, 경기 여주·안산·화성·군포·가평·광명·양평·안성·이천·용인·평택·오산·안양·수원·고양·김포·부천·시흥·과천, 전북 순창·남원·임실·무주·진안·김제·군산·부안·고창·장수 등이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까지 경기·충청·전라도 지역은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충남 서해안·전남 해안·강원원 산간지역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먼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해상에서 0.5∼2.5m, 서해 해상에서 0.5m의 높이로 일겠고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0.5∼2m, 남해 0.5∼3m의 높이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해상까지 올라왔으며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북진(시속 28㎞의 속도) 중이라고 전했다.

'바비'보다 세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마이삭'은 이날 오후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하루 이틀 뒤인 다음달 1∼2일에는 최대 풍속이 최대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초속 40m가 넘는 바람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릴 수 있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강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다음달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다음날(9월3일) 새벽께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9월3일 오전 3시 부산 북서쪽 약 20㎞ 인근을 지나 영남 지역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