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항만 ‘부산항’ 체험하세요”
“세계 5대 항만 ‘부산항’ 체험하세요”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05.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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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부산항축제’ 내달 5일~7일까지 열려
부산항 투어·해군함정 승선등 체험행사 다채

“부산항을 체험하세요.” 제14회 바다의 날 및 제2회 부산항축제가 부산항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BPA 부산해항청은 제14회 바다의 날 주간을 맞아 5일부터 7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제2회 부산항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 부산항 사랑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BPA)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부산항축제는 당초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산시 등 주체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에 따른 사회 분위기를 감안, 행사를 1주일 연기하고 노래자랑 등 일부 행사를 취소하는 등 행사 내용도 조정했다.

올해 부산항축제행사의 특징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어우러진 종합항만축제 △부산항 관련단체 및 기업등이 참여하는 항만기업 홍보전 추진 △해양과학전, 배 만들기 등 교육·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부산항 투어, 선상토론회 확대 등이다.

부산항 열린 음악회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부산항 투어, 바다버스 체험행사를 비롯해 국제교류의 밤과 부산항 홍보관,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큰북공연과 현대무용, 인기가수들의 부산항 열창 등으로 꾸며지는 부산항 열린음악회와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 등을 이용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체험행사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보트와 카테말란(나무 배로 하는 래프팅) 등 해양스포츠와 평소 일반인들이 접하기 힘든 해군함정 승선 체험, 해운대와 영도를 오가는 부산항 바다버스,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내부를 전시공간으로 꾸민 컨테이너 체험 등이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치어 방류 체험과 배 만들기 체험, 바다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있으며 부산항 홍보관, 해양과학전, 해양자연사전 등이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개막식은 6일 오후 7시30분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기태 BPA사장, 국내외 물류 관계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는 “함부르크와 로테르담항, LA항 등 세계적 항만들은 항만 관련 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항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면서 “부산항 축제를 통해 동북아 중심항으로 발돋움하는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