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북상 중…이동경로·바람세기는?
태풍 ‘마이삭’ 북상 중…이동경로·바람세기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30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기상청)
태풍 '마이삭'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한반도를 향해 서서히 북상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0일 오전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며, 오는 9월2일 서귀포에 도달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전날인 29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서진 중이다.

이날부터 ‘강’의 세기로 발달한 태풍 ‘마이삭’은 31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이 될 전망이다. 9월1일 정점에 도달하는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45m이다.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일 경우 달리는 차도 뒤집어놓을 수 있는 강도다.

태풍은 이날부터 사흘동안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오는 9월2일 오후 9시 서귀포 동쪽 약 160㎞ 부근 해상에 도달한다. 이때 태풍의 세기는 ‘매우 강’에서 '강'으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크며,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풍은 9월3일 오후 2시 부산에 가장 근접하겠고, 이때 부산과 태풍 간 거리는 30㎞에 불과하겠다.

태풍 ‘마이삭’의 이동경로에 따라 9월1일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시작된 비는 9월2일과 3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