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23명…지역발생 308명·사망자 5명↑
코로나19 신규확진 323명…지역발생 308명·사망자 5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8.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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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44명…전국 곳곳에서 동시 확산 ‘비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다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진앙으로 한 n차 감염과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1만940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21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8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00명, 인천 20명이 나오면서 수도권에서 244명이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 확진됐다.

수도권 주요 확산 원인으로 지목되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978명이 나왔다. 해당 교회발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25곳으로 전파된 위중한 상황이다.

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속출하면서 누적 2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새로운 집단 감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관악구 무한구(九)룹, 노원구 빛가온교회, 광주 동광주탁구클럽, 서울 동작구 서울신학교 기도모임,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교인 등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써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최근 위중·중증환자가 증가하면서 누적 64명이 됐다. 하루새 사망자도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21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들 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10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감염이 확인됐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90만9329명이다. 이 가운데 183만588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44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