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기록 행진…S&P 500, 6거래일째 '역대 최고'
뉴욕증시, 신기록 행진…S&P 500, 6거래일째 '역대 최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8.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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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기록 경신'
'장기 저금리' 가능성에 주식 투자 수요 반응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가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S&P 500지수는 6거래일째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스닥도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다시 기록 경신 행진에 합류했다. 최근 미 연준이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이 저금리 시대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식 투자 수요가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다.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1.60p(0.57%) 오른 2만865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46p(0.67%) 상승한 3508.0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0.30p(0.6%) 오른 1만1695.6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전체로는 4거래일 상승 및 1거래일 하락 마감해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총 723.54p(2.59%)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총 3.26% 올랐고, 7거래일 연속 상승 기간 오름폭은 3.95%로 집계됐다.

전날 하락 전환했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주 총 상승률은 3.39%다.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 종합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현지 언론은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시장에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S&P 500은 7월 초 이후 가장 좋은 한 주를 마감했다며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장기간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신호와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관련한 진전 조짐과 미국·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도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고 썼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1% 내린 5963.5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48% 하락한 1만3033.2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26% 내린 5002.94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47% 하락한 3315.5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큰 폭 올랐고, 국제 유가는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2.30달러(2.2%) 상승한 1974.9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7달러(0.2%) 내린 42.97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