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산 파프리카 명품화 추진
보령산 파프리카 명품화 추진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09.05.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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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녹색기술 현장지원단, 청라 재배농가 현장 컨설팅 실시
6월 중순부터 본격 수확하는 보령산 파프리카가 명품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보령시 청라면 파프리카 재배농가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기찬)의 알선으로 농촌진흥청 녹색기술 현장지원단의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7일 받았다.

재배농가의 요청에 의해 실시된 이번 컨설팅은 양액공급 요령과 생육기 종합관리 요령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병철 박사와 시설원예시험장 강경희 장장을 비롯한 전문가 7명으로 구상된 컨설팅단은 현장기술지도와 함께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2006년 김청한(57,보령시 청라면)씨에 의해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파프리카는 현재 7농가가 참여해 1.8ha를 재배하고 있으며, 6월 중순부터 수확해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4톤, 1만2천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파프리카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유럽에서는 모든 고추를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영명으로는‘sweet pepper’또는‘bell pepper’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프랑스어인‘piment’을 발음대로 읽어 피망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피망을 개량한 작물이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들어왔기 때문에 피망과 파프리카가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을 피망,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 한국원예학회(1994)에서 발간한 ‘원예학용어집’에는 모두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