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20명 발생… 지역사회 307명·해외유입 1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320명 발생… 지역사회 307명·해외유입 13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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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20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320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20명이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307명, 해외유입에서 13명이 나왔다.

8월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31명, 2일 30명, 3일 23명, 4일 34명, 5일 33명, 6일 43명, 7일 20명, 8일 43명, 9일 36명, 10일 28명, 11일 34명, 12일 54명, 13일 56명,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이 발생했다. 이날은 320명이 나왔다.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200명, 300명대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2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 규모가 고착화하는 양상을 띄었다. 하지만 이날 다시 300명대로 그 수가 뛰면서 불안감도 가중된 모습이다.

이는 수도권 교회와 집회 등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에서 계속해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이 외 사무실, 모임, 여행지, 음식점, 어르신보호센터,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곳곳에서 감염이 속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2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8265명이다.

320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307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229명(서울 110명·경기 92명·인천 27명)에서 나왔다.

이 외 강원(18명), 충남·전남(각 12명), 경남(5명), 부산(4명), 대구·울산·제주(각 2명)에서 나왔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우리제일교회,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등 기존의 무더기 집단감염 그룹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광화문 집회, 인천 부평 갈릴리교회,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등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 나오면서 확진 규모가 커지게 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15명,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3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66명,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 학원 관련 30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41명, 서울 성북구 극단 ‘산’ 관련 31명,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 44명, 인천 부평 갈릴리교회 41명 등이다.

또 서울 골드트레인-경기 양평군 단체 모임 관련해서도 100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배드민턴 동호회와 사우나, 전남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청암 휘트니스앤스파, 대구 서구 장례식장, 충남 천안 순천향대 병원 등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이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0명은 입국 후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으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을 제외한 모든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해외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자흐스탄(2명), 방글라데시·사우디아라비아·미국·과테말라·멕시코·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이집트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84만9506명이고 이 중 177만84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만279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