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태풍 '바비' 북상 대비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국방부, 태풍 '바비' 북상 대비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0.08.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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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재난대비태세 유지
국방부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개최.(사진=국방부)
국방부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개최.(사진=국방부)

국방부는 태풍 ‘바비(BAVI)’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 24일 합참 및 각 군 본부 지휘부와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2일간 우리나라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한 군 피해 예방 및 장병들의 안전유지를 위한 국방부 지침을 하달하고, △각급 부대 재난대비태세, △군사대비태세 유지, △호우피해 대민지원 병력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추가적인 산사태 및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태풍 위험지역 내 인원대피 및 함정·항공기·지상시설 결박, 피항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 제대 지휘관은 태풍대비를 위한 사전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현행 경계작전태세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제대별 '재난위기관리 기구'를 운영해 태풍 대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고, 필요시 재난대책본부 운영단계를 조기에 격상하여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태풍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