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1000명 방문… 국회, 2주간 회관 행사 중단
일평균 1000명 방문… 국회, 2주간 회관 행사 중단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8.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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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까지 상주 인원 및 보좌진 최소화… 방문자도 통제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결위 측은 실내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질의 순서가 아닌 의원들의 회의장 출입을 제한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결위 측은 실내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질의 순서가 아닌 의원들의 회의장 출입을 제한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국회는 25일부터 2주간 의원회관 행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기간에는 경내 방문자에 대한 임시출입증 발급도 제한한다. 

24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은 친전을 통해 "9월 6일까지 외부 방문과 상주 인원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알렸다.

현재 국회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다만 외부 방문 인원이 하루 평균 1000명을 넘고 있어 높은 차원의 조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국회는 이 기간 의원회관 회의실과 세미나실, 간담회실 사용을 중지한다. 또 방문객에 대해선 방문증 발급을 한시적 중단하기도 했다.

또 소통관을 이용한 기자회견도 가급적 보도자료로 대체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각 의원실 보좌진에 대해선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와 유연근무, 시차 출·퇴근 등 사무실 내 밀집도 최소화하길 당부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 18일에도 국회 의원회관 내 행사 개최 연기를 권유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이 담긴 친전을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일부 의원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이같은 추가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