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비수리 추출물로 건강음료 만든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비수리 추출물로 건강음료 만든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8.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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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 효능이 우수한 비수리 추출물 특허를 기업에 기술이전
㈜윤선애선인장에서 2021년 건강음료로 시판할 예정
 

경북 상주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한 비수리 추출물 특허를 농업회사법인 ㈜윤선애선인장에 지난 21일 기술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경북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재)포항테크노파크의 기술이전 중개로 성사됐다.

이에, ㈜윤선애선인장은 천연생물소재를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생산·가공·유통·판매하는 경북지역의 유망 기업체로서, 2021년부터 비수리를 활용한 건강음료를 개발하여 시판할 예정이다.

또, 연구진은 비수리 추출물이 근육 세포로 포도당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고 2018년 11월에 특허를 출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업무협약 기술이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업무협약 기술이전 사진

한편, 비수리(Lespedeza cuneata)는 콩목 콩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서 저지대 초지나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야관문’, ‘폐문초’, ‘야폐초’ 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약용식물이다.

또, 담수생물 추출물을 대상으로 항당뇨 활성을 탐색한 결과, 비수리 추출물이 우수한 활성을 보였다. 비수리 추출물(200 mg/ml)을 근육 세포에 처리했을 때 세포내 인산화 효소가 활성화되어 포도당 흡수율이 26% 증가됐다.

정용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활용연구팀 전임연구원은 “다양한 담수생물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를 개발하여 지역생물 산업체가 성장하는데 토대가 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