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울시 "24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8.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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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은 음식물을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인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적용된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353곳이 대상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1차례 위반만으로도 즉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서 권한대행은 "그동안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계도 등에 그쳐왔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시적으로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대폭 높여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