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시·도 849개교 등교 불발…5월 등교 수업 이후 최다(종합)
전국 7개 시·도 849개교 등교 불발…5월 등교 수업 이후 최다(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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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간격을 두고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되면서 21일 전국 7개 시·도 84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등교 수업일자를 조정한 학교가 전날 714개 보다 135곳 늘었다.

이날 5월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장세이던 5월28일에는 838개교가 등교일지를 조정한 바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소재한 성북구에서 79개교,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는 40개교 등 모두 127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경기도는 용인시에 소재한 우리제일교회 여파로 207개교가 등교 일자를 조정했고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세인 파주시에서 49개교의 등교가 불발되는 등 모두 279개 학교가 등교 일자를 조정했다.

특히 지역감염 사례가 확산세인 부산은 317개교의 등교가 불발됐고 강원도 원주에서는 96개 교의 등교가 이뤄지지 못했다. 울산·충북에서도 각 16개교 및 13개교에서 등교 일자를 조정했고 경남은 1개 학교에서 문을 닫았다.

교육부에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13명, 교직원은 48명으로 하루 새 학생은 14명, 교직원은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은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총 10명(학생 7명 및 교직원 3명 등)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강동구·송파구(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성북구·강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 위치한 고등학교 및 강서구·양천구(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 있는 중·고교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대다수 학교는 현재 방학 중으로 확진자와 교내에서 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학교는 밀접 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성북구 체육시설에서는 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에서 감염된 학생 확진자는 총 14개교 22명으로 늘어났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