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 15년 만에 '한가위 대축제' 출연…신보 '아홉 이야기' 발표
가수 나훈아, 15년 만에 '한가위 대축제' 출연…신보 '아홉 이야기' 발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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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가위 대축제' 출연 확정
신보,나훈아의 아홉이야기 발표
명품 가수 나훈아가 15년 만에 안방 나들이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명품 가수 나훈아가 15년 만에 안방 나들이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나훈아가 지난해 5월 '벗 2'에 이어 신보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를 발표했다. 

20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나훈아가 1년3개월 여 만에 신보를 발표한 가운데 소속사 예아라가 공개한 CD에는 이번에 담길 곡으로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비롯해 '명자!', '테스형!', '딱 한번 인생', '웬수', '감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모란동백', '엄니' 등 9곡이 수록됐다.

나훈아의 곡들은 과거 그가 발표한 곡들처럼 힘들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 작은 위안이 되는 휴식같은 존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노래 한 곡 한 곡 마다 그가 전하고 싶어하는 삶의 이야기와 그가 겪은 삶의 해학들이 녹아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소속사 또한 가슴으로 부르는 나훈아의 노래에 국민들 및 팬들의 마음도 따듯해져서 힘든 시기 힘을 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훈아의 히트곡은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지만 이 중에서도 고향을 노래하는 노래가 많다.

'천리길', '머나먼 고향',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역'은 추석이나 설날 등 가족들을 만나는 날에는 어김없이 생각나곤 한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이 외에도 싱어 송 라이터 답게 자작곡 '영영', '무시로', '잡초', '사랑' 등 사랑과 인생을 담은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다.

공연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나훈아는 2006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칩거에 들어갔으나 지난 2017년 '드림 어게인'(Dream Again) 을 들고 1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랫만의 컴백임에도 2017년 올림픽홀에서 열린 공연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만 석이 넘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도 단시간에 전석 매진돼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그래서일까. 

공연장을 찾지 못한 수많은 팬들을 달래기 위해 15년 만에 나훈아가 안방나들이에 나선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주저할 것 없이 누구나 가왕으로 부르는 나훈아가 15년만에 안방 나들이에 나선다.

KBS에 따르면 나훈아가 추석특집으로 방송되는 KBS2 ‘한가위 대축제 대한민국 어게인’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KB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나훈아가 감염증과의 오랜 사투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가위 특집 무대에서 나훈아는 히트곡 28곡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으로 KBS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이번 공연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