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무성과 불화설, 사실무근”
박근혜 “김무성과 불화설, 사실무근”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05.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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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이 26일 친박계 좌장 김무성 의원과의 '결별'설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모 언론은 26일자 '박근혜·김무성 결별 수순 밟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 전 대표가 최근 한 측근 인사에게 "(김 의원이)친박을 하다 피해 봤다고 하면 이제 친박을 그만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전 대표에게 확인을 했다.

(박 전 대표는)전혀, 전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좀더 구체적인 분위기를 전하자면 (박 전 대표는)정말 어처구니 없어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박 전 대표는)'전혀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

어떻게 이런 기사가 나갈 수 있느냐'고 했다"며 "해당 언론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도 ‘지난해 총선 공천 때 김 의원이 박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친박 공천 희망자 리스트를 당시 이방호 사무총장에게 건넨 것이 두 사람이 멀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공천 관련 리스트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