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백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 0.18% 상승
지난달 은행들의 대출 평균 금리는 내렸다.
하지만 시민들과 직접 연결되는 소액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전달 5.62%에서 5.5%로 0.12%포인트 내렸으나 소액대출(500만원 이하) 금리는 전달 6.62%에서 6.8%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경우 연 5.3%로 전달 5.43%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5.43%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오른 5.59%였으며 중소기업은 0.07%포인트 내린 5.38%였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2.88%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2006년 말 연 4.6%에서 2007년 말 연 5.84%로 높아진 뒤 지난해 10월 말에는 연 6.31%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한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11월 연 5.95%, 12월 연 5.58%, 1월 연 4.16%, 2월 연 3.23%, 3월 연 2.97%로 하향 추세로 접어들었다.
순수저축성 예금금리는 연 2.86%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 역시 전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2.91%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전달 2.53%포인트보다 소폭 축소된 2.52%포인트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줄면 은행들의 수익성은 그만큼 나빠진다.
한은은 “소액대출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결국 가계대출 금리의 일부이고 가계대출 금리는 떨어졌다.
소액은 비중도 작고 변동성이 큰 항목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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