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질 바이든 “불륜으로 맺어졌다”…전남편 의혹 제기
조 바이든-질 바이든 “불륜으로 맺어졌다”…전남편 의혹 제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19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든, 미팅으로 만나 결혼했다고 주장
질 바이든 전 남편, 불륜으로 결혼 파탄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질 바이든 부부.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질 바이든 부부. (사진=연합뉴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불륜을 통해 현재 부인인 질 바이든(질 제이컵스)을 만나 결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첫 부인과 사별 후 1975년 미팅을 통해 질 바이든을 만났고 1977년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18일(현지시간) 질 바이든의 전남편으로 자신을 소개한 빌 스티븐슨(72)은 바이든과 자신의 전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음을 주장하며 “사실은 사실이다. (바이든이 주장해 온)미팅에서 만났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며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질 바이든의 전남편인 스티븐슨은 1972년 질 바이든과 함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델라웨어 상원의원에 첫 출마할 당시 바이든의 선거 캠프에서 함께 일했으며 이 때부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부 모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슨과 질 바이든은 1970년 2월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스티븐슨의 나이는 26세, 그의 전 아내이자 바이든의 현 아내인 질 바이든은 23세였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31세였다고 밝혔다. 

그 해 안타깝게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첫 아내와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스티븐슨이 처음 질 바이든의 외도를 의심한 것은 1974년 8월이었다고 회생했다. 당시 뉴저지를 방문한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만나기 위해 아내인 질에게 같이 가자고 요청했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두 아이를 돌봐야 한다며 거절당했을 때다.

또 스티븐슨의 절친은 바이든과 질이 굉장히 가까운 것 같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스티븐슨은 이어 같은 해 10월 한 남자가 스티븐슨의 자택을 방문했는데 그가 말하길 지난 5월 질의 승용차와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고 견적을 이유로 연락했지만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스티븐슨의 아내인 질의 자동차 사고 당시 운전석에 앉아 있던 남자가 바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는 주장이다. 

불륜 사실을 확인한 스티븐슨이 아내인 질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고 질은 망설임 없이 그대로 나갔다 스티븐슨은 주장했다. 이어 장인이 찾아와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지만 스티븐슨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스티븐슨은 “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친구처럼 생각했지만 그들은 불륜을 저질렀다”며 “그러나 바이든이 질과 사랑에 빠졌다는 데 놀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질을 보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스티븐슨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자신의 전 아내의 불륜 내용을 담은 책을 출간 준비 중이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캠프는 스티븐슨의 주장에 대한 일장 발표를 거부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