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본격화
경주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본격화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09.05.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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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천북로·태종로 2km구간 년말까지 완공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육상에 노출된 전선지중화 사업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역사도시 미관에 걸맞는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점과 합동으로 지난해부터 시가지에 설치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황성공원 미관을 저해하는 알천북로인 청소년수련관~황성대교까지 1.3km구간에 설치된 전선을 사업비 14억 8천만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지중화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시는 또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대능원을 비롯한 노동.노서 고분군을 끼고 있는 팔우정삼거리~서라벌회관사거리까지 1km구간에 걸쳐 도로 좌우로 어지럽게 걸쳐 있는 전선 지중화 사업도 오는 연말까지 완공해 아름다운 가로변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또 내년에도 8억 6천 만원을 더 들여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끼고 있는 서라벌회관~서천교 구간 420m에 걸쳐있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경주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 역사도시에 걸맞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시는 침체된 중앙상권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내남사거리 ~법원사거리 구간 봉황로를 신라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거리로 조성코자 봉황로 경관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이 완료됐다.

이밖에도 시는 올해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해 국도 4호선 우회도로변 경주대~광명삼거리까지 약 2.1km 구간에 설치된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내년에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경주대~문화고등학교 삼거리까지 약 2.0km 구간에 대한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향후에도 시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도심 미관을 저해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