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응이 뜨겁다 ‘성동 스마트쉼터’
해외 반응이 뜨겁다 ‘성동 스마트쉼터’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8.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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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사들 연일 집중 보도…미래형 쉼터 '주목'
성동 스마트 쉼터 전경. (사진=성동구)
성동 스마트 쉼터 전경. (사진=성동구)

“장마와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스마트 버스쉼터가 서울 거리 에 등장했다” (영국 로이터통신)

“코로나 시대, 열이 있는 사람은 들어올 수 없는 새로운 최첨단 버스 정류장 이 만들어졌다” (미국 CNN)

“한국의 새로운 버스정류장이 우리가 지금 공상과학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미국 뉴스위크)

서울 성동구의 최첨단 버스정류장 휴식처 ‘성동 스마트쉼터’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주요 언론사들이 연일 앞 다퉈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K방역의 또 다른 혁신적인 개발품의 등장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구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 10개소에 스마트 기술을 입은 혁신적 쉼터 ‘성동 스마트쉼터’를 선보였다. 열화상카메라로 출입을 제한하고 기본 냉·난방은 물론, 바이러스 차단 UV살균과 미세먼지 조절, 인공지능 CCTV와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한 곳에서 체험하며 탁 트인 3면 유리공간에 무선충전기가 있는 간이테이블과 의자, 힐링 음악까지 카페 같은 쉼터의 등장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갑작스런 집중호우와 폭염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구 관계자는 “하루 이용자 수가 200명~300명에 달한다” 며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갑작스런 폭우와 견디기 힘든 폭염을 피할 수 있고 무료와이파이에 교통정보까지 제공하니 주민들은 이런 곳이 다 있냐며 감탄한다”고 말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 보도 모습. (사진=성동구)
영국 로이터 통신 보도 모습. (사진=성동구)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초인 이 쉼터는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세계 대표 통신사인 AFP통신의 보도 이후 영국 로이터 통신과 미국 CNN, 뉴스위크 등의 보도가 연달아 이어지며 세계 각국 인터넷 뉴스 및 유튜브 등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기사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은 2050년을 살아 가는군” “한국은 사람들이 필요한 것 한참 이상을 더해주는 나라다” “왜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똑똑하지 못한 걸까” “작은 스타벅스가 버스정류장에 생겼네” 등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극찬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상황 시 NFC 및 QR코드 기반 모바일전자명부를 자체적으로 가장 먼저 도입해 운영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쉼터는 구가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가 모두 담긴 스마트도시의 가장 진보한 미래형 쉼터”라며 “세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기술의 포용적인 행정혁신에 구가 가장 앞서 가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주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현하는 진정한 스마트환경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