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인하대병원,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
포스코건설-인하대병원,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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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재 직원 비대면 진료·건강상담
포스코건설과 인하대병원 관계자들이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과 인하대병원 관계자들이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의료수준이 낮은 해외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와 사기 증진을 위해 18일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 중인 직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시연회도 진행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처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달 1일부터 재외국민에 한해 비대면 의료활동을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아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의 주재 직원 213명에게 영상전화, 온라인상담 등을 통해 응급 및 중증 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비대면 진료 시연 장면. (사진=포스코건설)
비대면 진료 시연 장면.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사업 분야와 사회 분야 외에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200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지에서 매년 자체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도와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포스코건설 해외현장 인근 지역에 의료봉사활동도 전개해왔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