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재매각 작업 시동…주관사 선정 돌입
이스타항공, 재매각 작업 시동…주관사 선정 돌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8.18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딜로이트안진·율촌·흥국증권 매각 주관사 선정
사모펀드 2곳과 법정관리 전제 인수 논의 중
신규자금 지원받아 일부 국내선 운항도 추진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서울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서울 본사.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재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계 실사 등을 거쳐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주관사 선정 후 현재 논의 중인 사모펀드 2곳을 포함해 잠재 투자자군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스타항공은 신규 투자자를 확보한 뒤 인수 조건을 협의해 이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받고 있더라도 회생 기업에 제공하는 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규자금 지원을 받아 일부 국내선을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