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97명… 나흘 연속 세 자릿수
코로나19 신규확진 197명… 나흘 연속 세 자릿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8.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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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88명…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 눈덩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교회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7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551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97명 중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나머지 188명은 지역발생 감염자다.

서울(89명)과 경기(67명)에서만 156명이 나왔고 부산·인천·광주 각 7명, 충남 3명, 대전·충북 각 2명, 대구·강원·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교회 관련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12시 현재 249명이다. 이는 국내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5214명), 서울 이태원 클럽(277명)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지금까지 총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등록 교인 수가 56만명에 이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중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충북·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67명이 나와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의 84.8%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