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무름병 막고, 수확량 증대 약제 '주목'
[친절한 농자재氏] 무름병 막고, 수확량 증대 약제 '주목'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8.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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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 온 뒤 고온기후로 병해 확산·작물 수확량 감소 우려
팜한농 약제 '방범대 수화제' 세균성 병원균 증식 억제 효과
비료 '한번에아리커' 단 한 번 시비로도 웃거름 문제 해결
작물보호제 ‘방범대 수화제(좌)’와 비료 ‘한번에아리커(우)’ (제공=팜한농)
작물보호제 ‘방범대 수화제(좌)’와 비료 ‘한번에아리커(우)’ (제공=팜한농)

농자재 대표기업 ‘팜한농’은 최근 집중호우 이후 이어지는 고온의 날씨로 무름병 등 방제가 어려운 병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약제를 추천했다. 

또, 1회성 시비(비료주기)로 농작물 수확량 증대와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는 비료 제품을 홍보하며 농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팜한농에 따르면 배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무름병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추 무름병은 말 그대로 배추가 무르고 썩는 병이다.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워 수확을 포기할 정도로 농가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배추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진 특성상 고온에서 무름병이 쉽게 발생한다. 

팜한농의 ‘방범대 수화제’는 배추 무름병은 물론 발병되면 불에 데인 듯 잎·꽃·가지가 말라죽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는 ‘과수화상병’ 등 주요 세균성 병해에 효과가 우수한 전문약제다. 

스트렙토마이신과 발리다마이신에이 등 작용 기작이 다른 두 종류의 항생제의 합제로서, 작물 자체의 저항성을 높여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병해를 방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팜한농은 해당 약제를 배추에 적용할 경우, 배추와 땅 사이 맞닿은 부분까지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 번의 시비로도 작물 수확량 증대 효과가 있는 팜한농의 ‘한번에아리커'는 농가 반응이 좋은 원예용 비료다. 저온에서도 작물 흡수가 빠른 질산태비료와 천천히 녹아 비효(거름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완효성 비료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했다. 

1회 시비에도 작물 초기 생육과 웃거름(씨앗을 뿌린 후 또는 모종을 옮겨 심은 뒤 주는 거름, 추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데, 특히 멀칭재배(덮어 가꾸기)로 웃거름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마늘 등 월동작물에 효과적이다. 

팜한농은 한번에아리커는 작물 생육 후기까지 양분 흡수율이 높아, 작물 수확량은 늘리면서도 비료 주는 양은 줄어 농가 입장에서 더욱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팜한농 관계자는 “한번에아리커 비료는 마늘·양파·감자와 같은 작물의 생육시기별로 양분이 필요한 패턴과 주산지별 온도 변화를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전국의 주산지 시범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되면서, 농가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