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중대본 긴급회의…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결정할 듯
'코로나19 확산' 중대본 긴급회의…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결정할 듯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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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정부가 방역 강화를 위해 이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상향 여부를 검토, 이르면 15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교회, 방문판매업체, 시장, 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부는 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이 지역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방역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성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거리두기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속 거리두기’ 등 명칭을 달리해 시행해 왔다.

그러나 각 시행 시기의 조정 기준과 조치 사항이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는 지난 6월28일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3단계 구분해 시행하는 방안을 발표,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1단계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으로,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가 지속해 확산하는 단계로,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시기 등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1단계로 보고 방역관리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가 확산이 계속되자 지난 14일 이 지역에 한해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본격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당초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16일께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자 결정 시기를 이날로 앞당기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 상황 악화에 따라 정부의 이 같은 선택은 불가피해 보인다. 만약 이날 정부가 거리두리 단계 격상을 최종 확정하면 오는 16일 0시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관내에서는 실내 50인·실외100인 이상 모임·행사·집합 금지, 스포츠 무관중 경기, 공공 다중시설 운영 중단, 민간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방역수칙 준수 강제화,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교·원격수업(등교인원 축소), 공공·민간기관 및 기업 유연·재택근무 권고 등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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