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이번 주 총 1.81%↑…등락 반복
다우지수, 이번 주 총 1.81%↑…등락 반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8.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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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미국 경기 부양책 관련 이슈 혼재
다우지수 최근 1개월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다우지수 최근 1개월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여러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한쪽에서는 백신 개발 기대감이 크게 일었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미국 경기 부양책 관련 이슈도 주목받았다. 다우지수는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이번 주 총 1.81% 상승을 기록했다.

14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30p(0.12%) 오른 2만7931.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8p(0.02%) 내린 3372.8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0p(0.21%) 하락한 1만1019.30에 장을 마감했다.

8월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매일 등락을 반복했다. 이번 주 전체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2만7433.48 대비 497.54p(1.81%) 상승했다.

S&P 500지수도 이달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이번 주에는 혼조세를 보였다. 2거래일 상승하고 3거래일 하락하는 장을 연출했지만, 지난 12일 상승 폭이 1.4%로 비교적 커서 한 주간 전체적으로는 21.57p(0.64%)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이번 주 2거래일 오르고 3거래일 내렸으며, 전체적으로는 8.32p(0.08%) 상승했다.

이번 주 지수 등락이 보여주듯 미국 주식 시장에는 악재와 혼재가 혼재된 상황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일간 사망자 수가 400~1400명 수준을 보이는데, 현재는 증가 추세라며, 다른 한편에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도 변수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간 이견이 여전하다면서도 양 당이 결국은 합의할 거라는 기대가 있어 시장은 협상 난항을 큰 악재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최근 1개월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나스닥 종합지수 최근 1개월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 내린 6090.0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71% 하락한 1만2901.3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58% 내린 4962.9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13% 하락한 3305.05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과 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0.60달러(1.1%) 내린 194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3달러(0.5%) 내린 42.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