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컨소,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
선진컨소,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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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억‧소통‧혁신의 울림' 콘셉트 제시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작. (자료=LH)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작.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결과 선진컨소시엄(선진·유신·KG·제일엔지니어링)의 '울림'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지구 지정된 고양탄현지구는 장기미집행공원인 탄현근린공원 부지를 활용해 주택 약 3000호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LH는 이곳을 가로공간(보행자 공간)과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를 시행했다.

선진컨소시엄은 지난 13일 LH와 고양시 탄현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도시‧건축과 환경,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해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선진컨소시엄은 '우리들의 숲속 보금자리, 울림'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자연‧기억‧소통‧혁신의 울림'이라는 콘셉트로 숲과 공원,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설치 및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제안했다.

LH에 따르면 선진컨소시엄은 탄현지구의 지형을 살려 황룡산과 고봉산을 연결하는 광역녹지축을 구축하는 한편,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가로공간 및 안전한 보행로 조성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작. (자료=LH)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작. (자료=LH)

이병만 LH 공공택지사업처장은 "설계 공모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시를 조성하고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