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이후 10개월 만에 30%대로 하락
4·15 이후 악재로 민심 이반… "개각" 목소리
4·15 이후 악재로 민심 이반… "개각" 목소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40% 선이 무너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위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44%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7%p 상승한 53%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확인)
지난주까지 5주 연속 긍·부정률 모두 40%대 중반, 3%p 이내였던 차이는 14%p로 벌어졌다.
특히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로 모두 조 전 장관 사퇴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셋째주와 같은 수치다.
한편 현 정권 주류 세력 안팎에선 지난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각종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지지율이 하락하자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해야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각을 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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