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엔텍·상원그린콘, 합천 호우피해 복구 ‘앞장’
상원엔텍·상원그린콘, 합천 호우피해 복구 ‘앞장’
  • 조동만 기자
  • 승인 2020.08.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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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침수주택 복구 동참…기업 상생가치 실현
(사진=합천군)
(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수해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향토기업인 (주)상원엔텍과 (주)상원그린콘은 해당 사업장의 침수 복구도 뒤로 미룬 채 공공시설 복구와 수재민 지원에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 집중호우 및 합천댐 수위방류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11일까지 파악된 수해피해는 공공시설 101건, 사유시설 382건으로 관내 주요도로 9개소가 침수 및 유실됐으며, 주택 63채, 축사8개소, 및 농경지 435ha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방도 1034호선 율곡면 낙민리~두사리 구간의 도로유실로 주간선도로가 차단돼 복구차량진입과 이재민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에 해당 기업들은 중장비와 덤프트럭 17대와 인력 10명, 성토재 1500㎥를 투입해 9일 오전 10시부터 차량통행이 제한된 해당도로를 11일 오후 5시 개통했다.

또 침수지역의 배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9일에는 사업장인근 내천, 두사, 매실마을 진입도로의 퇴적토를 제거하고 물청소를 실시했으며, 침수된 독거노인가구에 인력을 지원하는 등 복구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 향토기업의 수해복구 참여에서 상생의 가치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작은 울림이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수해피해로 모두가 힘든 이 상황을 슬기롭게 넘겨 ‘수려한 합천의 생기’를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