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자체개발 다수인명 구조장비 시연회 개최
창원해경, 자체개발 다수인명 구조장비 시연회 개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08.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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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인 남해 연안에서의 신속한 인명구조 기대
사진은 창원해경이 자체 개발한 다수인명구조장비 시연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창원해경)
사진은 창원해경이 자체 개발한 다수인명구조장비 시연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창원해경)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진해구 안골항 인근 해상에서 자체개발 중인 ‘다수인명 구조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다수인명 구조장비’는 구조 정 현측에 고정해 특수한 해상 환경에서 익수자를 안정적으로 구조할 수 있는 사다리 형태로, 선체와 익수자의 충돌로 인한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튜브 식 완충 장비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적은 구조 인력으로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고, 특히 낚시‧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남해 연안해역에서 인명구조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해경은 시연회 직후 ‘다수인명 구조장비’의 보완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오는 9월까지 관내 전 파출소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연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해양레저 활동객의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해양경찰관이 노력 중”이라며 “수시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 임무 수행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장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