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박수근 화백 기리는 전국사생대회 개최
양구군, 박수근 화백 기리는 전국사생대회 개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08.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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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7회 전국사생대회’와 '박수근예술제'가 오는 15일 박수근미술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사생대회는 군이 주최하고, 박수근미술관과 강원일보사가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유아부, 초등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중고등부, 성인부로 나눠 ‘서민화가 박수근’을 주제로 한 공모 방식으로 1차 사생대회가 열렸다.

신설된 성인부는 현장대회 없이 공모대회로만 진행되고, 유아부는 나이 제한을 폐지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우편과 방문접수를 통해 1차 사생대회에 출품된 응모작에 대해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236명의 응모자가 15일 열리는 현장 사생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참가자 모두에게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 ‘아기 업은 소녀’가 새겨진 고급 스케치북이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참가비가 없는 현장 사생대회는 15일 사생대회 현장에서 주제가 발표되며, 참가자들은 물감과 크레파스 등의 화구류와 돗자리, 점심식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5명) 수상자에게는 강원도지사상과 각 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우수상(5명)에게는 강원도교육감상과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려상(10명) 수상자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 가작(50명)에는 양구사랑상품권 각 1만원, 입선(124명)에는 상장, 성인부만 해당되는 특별상(5명)에는 상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되는 등 시상을 통해 550만원의 상금이 장학금으로 수여된다.

또한 사생대회와 함께 박수근예술제도 열려 예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된다.

한편 15일 비가 와서 사생대회 진행이 어렵게 되는 경우 당일 일정은 취소되고, 추후 일정은 별도로 공지된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