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와 김정호 의원,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현장 방문
백두현 고성군수와 김정호 의원,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현장 방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8.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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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된 양식물 직접 확인, 실의 빠진 어업인에 신속한 복구 및 지원 논의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현장 방문사진/고성군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현장 방문사진/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13일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용삼 군의회 의장,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발생해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추정되는 이상조류로 인해 진해·당동만 해역에서 양식중인 굴, 미더덕 등의 피해가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관계자들은 폐사된 양식물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로 낮아진 물 덩어리를 의미하며, 폭염이 지속되는 한여름에 남해안에서 종종 발생해 양식생물이 집단 폐사하는 등 어업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현장 방문
진해·당동만 어업피해 현장 방문

지난 12일까지 고성군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굴, 미더덕, 홍합, 가리비 양식생물 등 85건, 피해액이 약 8억7400만 원이지만 계속 폐사가 진행되고 있어 피해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은 지난 8월 5일 피해원인 규명을 위해 남동해수산연구소·수산안전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신속히 합동피해조사를 실시했다.

다음 주 피해원인이 규명되면 양식물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고성/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