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인천-中 옌타이 신규 취항…코로나 이후 첫 국제선 재개
에어서울, 인천-中 옌타이 신규 취항…코로나 이후 첫 국제선 재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8.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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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취항…약 5개월 반 만에 국제선 운항
13일 에어서울의 인천-중국 옌타이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기념촬영하는 해당 취항편 운항·캐빈 승무원. (사진=에어서울)
13일 에어서울의 인천-중국 옌타이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기념촬영하는 해당 취항편 운항·캐빈 승무원. (사진=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에 신규 취항을 하며, 닫혔던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약 5개월 반 만에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13일 인천-중국 옌타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서울의 국제선 신규 취항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선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는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의 인천-옌타이 노선은 주 1회(목요일)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낮 12시30분에, 옌타이에서는 현지 시각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옌타이는 산둥성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도시로, 생산 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서울-옌타이 노선은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기존에 국내 3개 항공사가 운항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 중단됐다. 이번에 에어서울이 신규 취항을 하며 양 도시 간 끊겼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한·중 경제 협력의 요충지인 옌타이는 상용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노선이기에 이번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증편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국내선은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8편으로 기존 대비 2배 증편해 운항하고 있으며, 이달 21일부터는 김포-부산(김해)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