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기능성 맞춤액비 생산기반 구축으로 친환경 농업 실현
보령시, 기능성 맞춤액비 생산기반 구축으로 친환경 농업 실현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0.08.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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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맞춤액비 제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 시범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천북면에 위치한 홍보그린텍의 액비처리시설에서 1일 70톤 이상의 맞춤형 액비를 생산해 지난 5월부터 수박, 고추, 토마토 등 1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가 농가별 맞춤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액비를 시비해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강무식 씨는 “올해 맞춤액비로 재배한 수박은 1통 당 만원을 받아 10a(1000㎡)에 660만원의 고수익을 올렸다”며 “맞춤액비를 시비한 덕분에 올해는 농사를 아주 잘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천북면 궁포리에서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안창규 씨는 “시설 고추의 작황이 주변 농가보다 좋다”고 말했다. 

신기섭 축산과장은 “지난 5일 현장 점검 결과 액비의 자원화로 농가별 화학비료 사용이 기존 대비 약 70%이상 절감하는 등 참여한 농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는 앞으로도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시범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