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8일째… 실종자 수색 '총력'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8일째… 실종자 수색 '총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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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당국, 자라섬 인근 정밀 수색 계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 8일째로 접어들면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정밀 수색이 진행된다.

13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912명이 투입돼 의암호 사고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수색당국은 과거 익수자가 다수 발견된 자라섬 인근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보트 50대를 투입, 와류현상을 이용해 가라앉아 있는 부유물 등을 찾을 계획이다.

아울러 수변 보드팀은 실종자가 발견된 지점과 자라섬에서 수풀을 헤치며 구석구석을 살피고, 헬기 7대와 드론 26대는 하늘에서 수색을 책임진다.

사고수습대책본부 관계자는 "등선폭포 인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을 때 정도로 수위가 많이 낮아졌고, 낮 동안에도 물이 계속 빠질 것 같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34분경 강원도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7명이 실종돼 이날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