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잠원한강공원에 이어 13일 여의도·잠실 등 한강공원 5곳을 추가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께 여의도·난지 한강공원을 추가 개방했고, 오후 2시에는 잠실·양화·뚝섬 한강공원을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개방이 되더라도 여의도 한강공원 내 일부 구간 등은 침수 복구를 위해 이용이 제한된다.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한강수계 댐들의 방류량이 증가해 지난 6일 11개 한강공원을 통제한 한 바 있다. 잠원, 광나루, 잠실, 뚝섬, 이촌, 반포, 망원, 여의도(여의샛강 포함), 난지, 강서, 양화 등이다.
그러다 지난 12일 피해상황 점검 및 청소가 완료된 잠원한강공원을 개방했고 이날은 나머지 10개 한강공원 중 5개를 추가로 개방하게 됐다.
한강공원은 전체가 이어져 있는 특성이 있으므로 공원 전체 정상화 전까지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아직 통제된 공원은 펄(뻘) 청소, 시설물 원상복귀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개방은 팔당댐 방류량·기상 상황·공원 정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이뤄질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 측은 “공원이 개방되더라도 전체 공원의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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