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충북 폭우 피해기업 현장 방문…'특례보증' 지원 약속
기보, 충북 폭우 피해기업 현장 방문…'특례보증' 지원 약속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08.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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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보증기업도 상황 파악 후 자금 지원
김영춘 기보 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임직원이 폭우 피해기업 유승찬 핫몰드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외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보)
12일 김영춘 기보 이사(오른쪽 가운데)와 임직원이 폭우 피해기업 유승찬 핫몰드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 가운데) 외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보)

기보가 충북지역 폭우 피해기업들을 현장 방문하고,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을 약속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2일 기보 임원과 충청지역본부장 등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시행' 후속조치로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기업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보가 방문한 기업은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핫몰드엔지니어링㈜과 ㈜소마 등으로, 이들 기업은 호우로 인해 공장 건물 외부에서 토사가 유입되고 석축이 붕괴되는 등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기보는 피해기업에 복구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을 약속했다.

기보는 섬진강 유역 범람으로 피해를 본 광주·전남 지역 보증기업에 대해서도 상황을 확인한 후 방문 일정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국지성 폭우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확인되면 특례보증을 적용해 피해복구 자금 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기보가 시행 중인 특례보증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폭우 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을 받거나, 재난 복구 관련 자금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에 대한 경영위기 극복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소요자금 이내의 시설자금을 보증 수수료 0.1%로 지원받는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폭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피해복구를 단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빠른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재산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피해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