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디지털 전환 내재화로 경쟁력 향상
롯데케미칼, 디지털 전환 내재화로 경쟁력 향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8.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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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8월7일 전 임직원 대상 제안 제도 실시
"DT는 주주와 소비자 가치 제고 가장 중요한 자산"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으로 업무를 보는 롯데케미칼 직원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으로 업무를 보는 롯데케미칼 직원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문화 내재화와 실질적인 사례 발굴을 위한 제안 제도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성공적인 DT 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필수라는 방침 아래 전사 시스템과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20일부터 8월7일까지 전사 임직원들로부터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 업무 방식 혁신, 생산·수익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받았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와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해 최종 제안을 선정,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의 코로나 시대에 맞춘 근무 방식의 변화로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Remote Desktop System) 시스템 구축해 소비자별 요청에 맞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SKYPE, ZOOM, TEAMS, WEBEX)을 적용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공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출장과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예지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 요구에 맞춘 신속성이 핵심인 첨단소재사업의 경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품질판정 시스템과 다양한 제품 색상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염안료 처방을 예측하는 색상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예측 시스템을 기초소재사업부문과 그룹 내 타 화학 계열사들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하반기에도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불편사항 사전 예방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