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인원 최소화… 기자단에게도 알리지 않은 일정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강원도 철원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일찍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 도착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현장 방문 일정을 기자단에도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다.
사실이 알려진 후 윤재관 부대변인이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일정에는 2부속실 직원과 윤 부대변인만이 수행했다.
김 여사는 흙탕물에 잠겼던 옷 등을 빨고 가재도구들을 씻었고 점심에는 배식 봉사 등을 했다.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도 김 여사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추후 배식장소에 모였다가 김 여사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김 여사가 수해를 당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017년 7월에는 충북 청주 상당구의 한 마을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도 이날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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