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옛 부국원서 기증유물 특별전시회
수원, 옛 부국원서 기증유물 특별전시회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8.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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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팔달구 향교로)에서 기증유물특별전 ‘회귀 回歸 : 제자리로 돌아오다’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일제강점기에 부국원에 있던 벽걸이 괘종시계와 당시 부국원에서 사용했던 보험증권, 거래 농산물 검수서, 1942년 발행된 ‘부국원 월보’ 등 부국원의 과거를 보여주는 유물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 유물 대부분은 1930~1940년대 부국원에 근무했던 고(故) 이모씨의 손자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수원시에 기증한 것이다. ‘부국원 월보’는 조성면 수원문화재단 지혜샘도서관장이 올해 기증했다.

고 이씨는 지난 1926년 부국원에 입사해 20여 년 동안 근무했다. 성격이 워낙 꼼꼼해 근무 기간 주고받은 서류를 버리지 않고 모아뒀고, 부국원이 문을 닫은 후 집에 보관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