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키움증권, 파생상품 모의거래시스템 인증 획득
한투·키움증권, 파생상품 모의거래시스템 인증 획득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8.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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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시스템서 모의거래 이수 후 바로 계좌 개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신아일보 DB)

한국거래소가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파생상품시장 모의거래시스템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해당 시스템을 이용한 모의거래 이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는 개인 투자자는 이들 증권사의 시스템을 통해 모의거래를 이수한 뒤, 곧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개인 투자자가 파생상품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선 관련 사전교육(1시간)과 모의거래(3시간)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기존에는 거래소가 제공하는 시스템에 별도로 가입해 모의거래를 이수한 뒤, 증권사에 이수증을 제출하고 계좌 개설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작년 12월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거래소가 인증한 회원사의 파생상품 모의거래시스템을 통한 이수도 허용됐다.

현재까지 거래소 인증을 획득한 회원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으로, 이 중 한국투자증권은 인증 후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사의 실제 거래화면과 동일한 모의거래시스템이 제공됨에 따라, 투자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시스템 적응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