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폭우 이재민에게 생필품·식료품 지원
우아한형제들, 폭우 이재민에게 생필품·식료품 지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8.12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6000여개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 전달
자원봉사자 위한 치약 등 200여개 제공
우아한형제들이 수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지원했다.(로고=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수재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지원했다.(로고=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에 동참한다.

우아한형제들(이하 우형)은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난 10~11일 두 차례에 걸쳐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우형은 가옥이 부서지고 가전 도구가 물에 잠긴 이재민들이 끼니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식료품을 마련했다. B마트의 PB상품인 0.7공깃밥 흰쌀밥부터 즉석밥, 컵라면, 즉석 덮밥, 김, 생수 등 1만6000여개(약 2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는 이재민1500명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들 식품은 희망브리지가 전국의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형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생필품도 전달했다. 우형은 배민문방구에서 판매되는 치약과 칫솔, 수건 각각 200여개를 마련해 수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했다.

우형은 희망브리지와 손잡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도 전개한다. 배달의민족 앱 내에 배너 창을 설치하고, 이를 누르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성금은 주택 침수·파손 등 주거피해 지원과 수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우형은 이와 별도로 배민 입점 업체 중 수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도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광고비 면제 등 지원책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범준 대표는 “이번 지원과 모금 활동이 이재민들이 생활 터전으로 돌아갈 때까지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