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워킹스루 부스 선별진료소 도입
삼척시, 워킹스루 부스 선별진료소 도입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8.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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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신속한 검진과 선별진료소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음·양압기,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춘 ‘워킹스루 부스 선별진료소’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외부에 에어텐트로 설치돼 냉방 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검사 과정에서 피검사자와 의료진이 직접 접촉해 감염 발생 우려가 있었다.

아울러 이곳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전신을 덮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해 왔다.

이에 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발생되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기존 선별진료소의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는 차원에서 ‘워킹스루 부스’를 이달 내 설치할 방침이다.

워킹스루 부스 선별진료소는 투명차단막을 통해 피검사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장갑이 설치된 팔 부분만 밖으로 뻗어 검체를 채취하는 ‘글로브월’(Glove-wall) 형식이다.

또한 선별진료소 안에 냉난방 시설이 구비돼 있어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 마스크와 장갑 착용만으로 5분 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효율적인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lee119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