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靑 국민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 수석 내정… "1주택자"
(종합) 靑 국민소통 정만호·사회 윤창렬 수석 내정… "1주택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8.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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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사의' 6명 가운데 4명 교체… 노영민·김외숙 일단 '유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사회수석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김조원 민정수석 등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인사로, '6명 일괄 사의'에 따른 후속 인사를 일단락 한 것으로 보인다.

일괄사의를 표명한 참모진 가운데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4명이 교체됐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일단 유임됐다.

이번에 교체된 김연명 사회수석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나 향후 개각 시 보건복지부 장관에 하마평이 오른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장을 지내는 등 기자로 활동하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과 의전비서관, 강원경제부지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정운영 관련 사항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정책 효과와 공감대 확산을 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창렬 사회수석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34회) 출신이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총리실에 몸담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과 국정운영실장을 지냈다.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과 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국정 전반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 분야의 정책기획 및 정책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변인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 정책 수립 업무를 원만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탁된 두 사람은 1주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만호·윤창렬 두 수석 모두 당초 2주택자였으나 1채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이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