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주택 패러다임 전환 국제심포지엄 개최
LH, 공공임대주택 패러다임 전환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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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례 통한 계획 방향 모색 및 전문가 주제발표·토론 진행
변창흠 LH 사장이 12일 서울시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공공임대주택 계획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H)
변창흠 LH 사장이 12일 서울시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공공임대주택 계획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1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공공임대주택 계획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3기 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공공임대주택의 패러다임을 '사회통합'이라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영상을 통해 해외 전문가들과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LH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현장을 개방하고, 유튜브 '도시설계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포지엄을 중계했다.

이날 심포지엄 첫 번째 기조발표는 LH가 한국도시설계학회와 진행 중인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계획 방향 수립 연구'의 책임연구원 김영욱 세종대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공공임대주택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도시 공간을 바탕으로 한 통합의 중요성 및 사회통합 실현의 주요 요소를 제안했다.

두 번째 기조발표로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네덜란드 'MVRDV' 대표 위니 마스가 'Housing: What’s next?'를 주제로 다양성과 다공성, 녹지, 복합 개발의 네 가지 주거 방향을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서경욱 영국 노섬브리아대 교수가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계획 방향 수립 연구'에서 국내외 사례분석, 여론 및 입주민 조사 등을 통해 도출한 공공임대 계획 방향을 발표했다. 뒤이어 얀 프라이스 독일 하일브론 시청 감독관이 대규모 주거지개발 및 소셜하우징의 사례로서 하일브론 시 네카보겐지구의 개발배경부터 관리방안까지 전체 추진과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세현 포스터앤파트너스 건축가가 '싱가포르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를 주제로 싱가포르의 공공임대주택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의 형성과정을 설명했다.

종합토론에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과 서현 서울대 교수, 안재승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이교석 MVRDV 소장, 한지형 아주대 교수가 참여했다. 또, 서경욱 교수와 김세현 건축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계획 패러다임 전환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사람과 사람, 주택과 도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공임대주택의 미래 청사진을 국민과 함께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