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코스닥 시장입성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장을 앞둔 기업들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전후 수요 예측 시점까지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규모의 회의와 행사를 실시한다.

이는 합당한 기업가치를 산정받기 위함으로, 최근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들은 해외 투자설명회(NDR)와 대규모 간담회를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소규모 대면 투자설명회(NDR)를 병행해 효율적인 IR활동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하며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말 수요 예측 등 청약절차를 거쳐, 내달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짧은 기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만큼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산정받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16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원~2만4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3840억원이 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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