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명소화 사업용지 관광개발 추진
새만금개발청, 명소화 사업용지 관광개발 추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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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자로 '새만금VR·AR리조트' 지정
조감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 명소화사업용지개발 조감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이 11일 새만금 명소화 사업용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 관광개발 사업시행자로 새만금브이알에이알리조트(이하 새만금VR·AR리조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새만금VR·AR리조트는 새만금사업법의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 및 투자협약서에 실행요건으로 제시된 특수목적 법인(SPC) 설립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 자본금을 최종 납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VR·AR리조트와 함께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숙소로 활용할 국제 체인 호텔과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VR(가상현실)테마파크를 조성해 새만금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13억원 규모로 1단계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고급리조트와 VR테마파크를, 2단계는 2025년까지 테라스형 가족리조트와 전시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한다.

특히, 1단계 사업을 조속히 완공하기 위해 인허가 등 개발사업 기간을 단축할 목적으로 투자협약 체결과 동시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용역업체 선정을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명소화사업용지개발 위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
명소화사업용지개발 위치도. (자료=새만금개발청)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은 "명소화사업용지 개발이 새만금 관광사업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성광 새만금VR·AR리조트 대표는 "올해 안에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5월경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곧바로 건축공사에 들어가겠다"며 "2023년 5~6월경에는 1단계 사업을 마쳐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명소화사업용지 개발사업으로 884명 고용과 1614억원 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또, 20년간 운영 시 고용 1만3577명을 창출하고, 1조1119억원 규모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ezi@shinailbo.co.kr